부동산의 생성 과정을 보면 가야 할 방향이 보인다
아무것도 없는 빈 땅에 아파트, 상가, 건물, 주택 등을 신축하여 사람이 거주하고, 상업 활동을 하는 온전한 부동산이 탄생합니다. 물론 토지도 부동산의 범주에 포함되겠지요. 이렇게 생겨난 부동산은 취득, 보유(관리), 양도(처분)라는 세 가지 단계로 진행됩니다.
취득하는 단계에서는 사전 상식인 부동산 토지관련 법, 건축법, 세법, 민법, 등기법, 상속, 증여 등의 잡다한 지식이 필요하고, 보유 및 관리하는 과정에는 보유세, 분쟁을 처리하는 법률 상식 등을 알아야 하지요. 또한 처분하는 단계에서는 양도소득세, 증여, 상속 등에 관한 상식이 필요합니다.
부동산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요즘 경매 투자하는 분들도 많고, 갭 투자, 묻지마 투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운이 좋아 성공한 사례도 있겠지만, 이는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수익을 얻었으니 중단하기 어려운 유혹에 빠지게 되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죠. 사실 실패 사례는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고 성공한 사례들만 만연한 시대입니다.
우리나라의 저명한 부동산 학자인 김영진(1987) 님은 그의 저서에서 ‘부동산학이란 능률화 원리와 그 응용기술을 개척하는 종합 응용과학’이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이는 부동산 상식이 아주 광범위하다는 방증이겠지요. 거창하게 부동산학적인 접근은 아니더라도, 부동산에 관련된 법은 수없이 많습니다. 등기법, 토지, 건축, 세법, 민법, 민사집행법, 판결문, 기타 등등... 생소한 용어로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동산 학습의 전제조건은 연관된 주변 상식이다!
부동산을 공부하려면 먼저 연관된 적당량의 주변 상식이 선행돼야 합니다. 상가를 투자하려면 상권에 관한 상식 및 부가가치세 등의 세금 부분도 좀 알아야 하고, 만일 집을 지을 계획이라면 건축법도 약간 알아야 합니다. '물건이 상했는지?, 문제가 없는 물건인지?' 정도는 본인이 알아야겠죠!
예컨대, 단독주택에 살고 싶어 땅 또는 주택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용적률, 건폐율, 건축선, 도로, 일조권 등의 건축법적 내용을 어느 정도 숙지해야 좋은 땅을 볼 수 있는 혜안이 생깁니다.
이 책은 부동산 실무 노하우를 쉽고, 깊이 있게 압축했다!
본서는 여러 형태로 흩어져있는 부동산 지식을 커다란 퍼즐로 설정하고, 각 분야의 작은 상식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추는 과정을 통해 주변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이 책은 20년간의 부동산투자 실무와 [부동산지식거래소]에 수년간 게재된 블로그 글들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부동산의 기초적인 상식에서부터 부동산법률, 계약서작성법, 상가 관련 필수지식, 거래사고 사례, 내용증명 작성사례, 건축, 토지에 이르기까지 실무적인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내용이 부실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제 생활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주요 부분에 집중함으로써 그 깊이를 더 했습니다.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무역업무 등 개인 사업을 주로 운영했다. IMF 이후에 부동산경매에 관심이 커지면서 부동산투자에 입문하게 된다.
저자는 경매, 재개발, 재건축, 토지, 건축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법률 및 실무지식을 두루 경험하였다. 17회 공인중개사, 경매사 등을 취득하여 임대 건물 관리, 부동산 투자 및 폭넓은 부동산거래 실무를 현재까지 영위하고 있다. 오랜 부동산 투자 및 부동산중개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블로그 【부동산지식거래소】에 꾸준히 게재하고 있으며, 이 책은 블로그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우리 생활과 부동산 관련 업종의 실무에 밀접하게 연결된다.